만날 수 없는,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책 ‘오후도 서점 꿈 이야기’가 출판되었다는 사실에 마음이 들떴다. 이 책은 작가 ‘무라야마 사키’의 ‘오후도 서점 시리즈(?)’의 외전격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본편 책 ‘오후도 서점 이야기’와 ‘별을 잇는 손’은 일본 소설 특유의 부드럽고 낙낙한 느낌의 소설이었다. 마찬가지로 외전 또한 몽실몽실한 느낌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추가로 감동적이기도 했다. 확실히 저자 무라야마 사키의 취향이 담뿍 들어있었다. 본편 시리즈의 줄거리는 주인공 츠키하라 잇세이가 어떤 사건에 휘말려 시골 마을 ‘사쿠라노마치’의 오후도 서점의 주인이 되고, 그 이후 서점을 경영하며 겪는 이야기이다. 반면 외전인 ‘오후도 서점 꿈 이야기’는 원래 주인공이었던 츠키하라 잇세이가 한 발작 뒤로 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