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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식량위기 대한민국 - 유엔 기후변화 전문가가 들려주는 기후파국의 서막 (남재작, 웨일북)

서론 책 선정 이유 기후가 변하고 있다. 그것도 인간에게 안 좋은 방향으로 말이다. 필자는 기후변화를 몸으로 느낀다. 매년 기록이 경신되는 기온 수치 때문은 아니다. 피부로 느껴지는 기후가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는 탓이다. 이 느낌을 필자만 받지는 않을 것이다. 정도의 차이일 뿐, 환경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는 차고 넘칠 정도이니까. 다만 필자가 이 책 ‘식량위기 대한민국’을 서평 대상으로 선정한 건 상술한 내용 때문만은 아니다. 여러 이유가 있으나 가장 큰 건 사람 때문이었다. 구체적으로는 기후 파국으로 향하는 현시점에서 보이는 위선적인 인간 때문이다. 기후 위기에 도덕적인 행동을 촉구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보여주기 식 환경 보호를 하는 사람들. 마치 패션처럼 ‘나는 환경 보호를 위해 힘쓰는 도덕적인 인간..

생각한다는 착각 (닉 채터, 웨일북)

우리는 인간 가운데 내면이 있다고 믿는다. 설령 이것이 과학적인 이론에 기반한 것이 아닐지라도, 우리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문명 이전부터 그러했다. 이후 철학, 종교, 심리학 등등 내면을 탐구하는 학문과 사조들도 오랜 시간을 지나면서도 이를 믿었다. 요컨대 사람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 내면의 자아를 탐구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생각. 그래서 표면으로 드러나는 우리의 행동 따위는 내면을 근거로 설명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말이다. 이런 생각은 과연 올바른가? 저서 ‘생각한다는 착각’에서는 위와 같은 오랜 상식에 반기를 든다. 도발적인 제목처럼, 저자는 마음은 허상이라고 주장한다. 내면은 그저 우리의 상상일 뿐, 인간은 그저 즉흥적인 창작을 계속하는 기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저자의 주장은 언뜻 이해..

전자책/서평 202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