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제2차 세계대전은 콘텐츠 제작자에게 있어 화수분과 같아 많은 이야기들이 쏟아졌고, 또 쏟아지고 있다. 이번 책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사람들’도 그렇다. 책의 배경은 제2차 세계대전 시기 나치 독일이다. 다만 이야기는 전쟁터 한복판의 치열한 싸움이 없다. 전투를 원한다면 이 책은 추천하지 않는다. 줄거리는 베를린에 살던 여인 ‘로자 자우어’가 제2차 세계대전 중 겪은 일이다. 그녀는 베를린 공습으로 살던 집이 파괴되고 같이 있던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를 잃었다. 이후 신혼 생활 중 훌쩍 전쟁터로 떠나버린 남편이 살았던 시댁으로 거처를 옮긴다. 그곳은 독일의 평범한 시골 동네이다. 전쟁과는 연이 없어 보이는 마을. 하지만 전쟁은 그녀를 쫓아왔다. 히틀러의 친위부대와 명령으로. 그녀가 받은 명령은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