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 있게 살자 무례하다 최근 칼부림 사건이 났다. 이 끔찍한 테러에 그나마 의의를 찾는다면 우리 사회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데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테러에서 주목할 건 사건 이후 우후죽순 쏟아져 나온 모방 범죄 예고였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재된 수많은 협박에 우리 사회는 아연실색했다. 당연히 정부는 강력한 대응을 약속했다. 이내 범인들이 잡혔는데, 대부분은 장난이었다. 내가 주목한 건 그중 하나였다. 사람을 몇 명 어디서 죽이겠다는 글은 같았다. 특이한 건 대상으로 한국 남성을 굳이 특정했다는 것이 하나요, 경찰에 붙잡히고 한 말이 다른 하나이다. 잡힌 범인은 30대 여성으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에서 여성이 큰 피해를 봤다는 뉴스를 보고 남자를 죽이겠다고 결심했다 말했다. 이 사례는 무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