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톺아보기 건축물은 그저 건축물이 아니다 잘 만든 건물은 사람의 마음을 흔든다. 서울의 경복궁이나 숭례문, 종묘 기타 역사적 건축물들은 그 앞에 서면 시대를 뛰어넘는 감정의 울림을 이끈다. 비단 오래되어서 그런 건 아니다. 한국 마천루의 상징인 63빌딩이나 롯데월드타워의 쭉 뻗은 몸을 보면 멀리 있어도 전율이 인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아파트, 주택, 기타 공공건물들에서는 마음이 동하지 않는데 어떤 건축물은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관심을 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결정적 요인은 뭘까? 필자 생각에는 건축물을 만든 건축가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건축물은 건축가가 인생을 대하는 자세, 감정, 신념 따위를 포함한다. 마치 작가의 글귀에 그 사람의 평소 생각이 묻어나는 것처럼. 또 화가의 붓질 한 번에 ..